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가 한국에 떴다. 한국에서 보여주는 마피아의 진짜 모습, 액션이면 액션, 복수를 위한 집념을 보여준다. 그에 걸맞은 품격 있는 OST로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준다. 빈센조 OST, 특징, 그리고 마피아에 대해 알아보자.
드라마 빈센조의 품격있는 OST
빈센조는 대작 드라마에 걸맞은 품격 있는 OST가 많이 있다. 먼저 소개할 OST는 헨델의 명곡을 재해석한 최성훈의 'Ombra mai fu'이다. 헨델의 옴브라 마이 푸 (Ombra mai fu), 라르고 (Largo)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최성훈은 팬텀싱어 3 우승 팀 라포엠의 멤버로 카운터테너이다. 홍유찬 변호사의 사고 장면에 나오며 비극적인 장면의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다음 곡은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곡이다. 라크리모사 (Lacrimosa) 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곡이자, 미완성곡으로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가 일부 작곡 후 사망하여 미완성작을 그의 제자가 완성했다. 제자 쥐스마이어는 모차르트의 필체를 흉내 내어 미완성곡에 덧쓰는 방식으로 완성하여, 어디까지가 모차르트가 작곡한 부분인지는 구분하기 쉽지 않다. 헨델, 모차르트 등 가곡이 빈센조 OST에 많이 수록되었다. 마피아 관련 드라마와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며, 매 장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곡은 첫 번째 곡을 부른 최성훈의 팀 라포엠이 다 같이 참여했다. 이러한 가곡뿐 아니라 아드레날린 (Adrenaline) 도 추천한다. 이 곡은 알리아(Aalia) 와 마마무의 솔라가 부른 2가지 버전이 있다. 알리아는 이탈리아어로, 솔라는 영어로 각기 다른 언어로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이 곡의 가사 해석한 것을 보면 빈센조 테마곡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상대방이 다칠 것을 걱정하며, 자신은 상대방과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내용과 다른 세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자신이 지킬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마피아이기 때문에 자신의 곁에 있으면 힘들 것을 걱정하는 빈센조의 이야기와 맞아떨어져서 더 애착이 가는 OST이다.
드라마 빈센조 특징
빈센조는 마피아라는 특이한 소재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까사노 패밀리의 고문 변호사로 마피아 내에서도 높은 직책에 올랐다. 하지만 마피아 내부 문제로 배신을 당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몇 년 전, 중국 왕 회장의 의뢰로 숨겨놓은 금을 찾으러 금가프라자로 향한다. 하지만 이 건물을 가지고 싶어 하는 곳이 또 있었으니, 바로 대기업 바벨이었다. 바벨은 이 건물을 사기 위해 돈으로, 협박으로 빈센조를 압박한다. 하지만 마피아 출신 변호사에게는 타격이 없었고, 오히려 빈센조의 분노만 키운다. 바벨은 마피아나 할 법한 악행으로 건물을 빼앗았으나, 빈센조와 전면전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빈센조도 바벨에 경고를 하며, 맞대응했지만 바벨은 더 강력하게 나옵니다. 금을 찾아야 하는 빈센조는 바벨에게서 건물도 지켜야 하고, 세입자들 몰래 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믿고 의지하던 홍유찬 변호사님의 사망 사고를 겪고 그것 또한 바벨의 계획임을 알고 바벨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빈센조는 홍유찬 변호사의 딸 홍차영 변호사와 함께 아버지의 죽음의 배후인 바벨에 대해 파헤치고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받은 대로 갚아주는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는 바벨을 마피아 방식으로 차근차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결국 바벨을 무너뜨리게 되는데, 빈센조의 복수는 성공한다. 송중기의 액션과 카리스마는 마피아 연기를 하기에 충분했고, 같은 편인 홍차영 변호사의 통통 튀는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재미있는 복수극이 된다. 복수의 성공까지 많은 과정이 있으니 빈센조 다시 보기를 통해 꼭 보자.
이탈리아 마피아 알아보기
빈센조의 직업은 마피아이다. 마피아가 한국 드라마에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빈센조는 일반 마피아 조직원도 아닌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다. 콘실리에리는 이탈리아어로 콘시클리에레로 마피아의 계급구조에서 리더쉽 역할의 직책을 의미한다. 보스의 오른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극 중에서는 마피아의 고문 변호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변호사답게 냉혈한 전략, 마피아답게 뛰어난 싸움 실력을 갖춘 빈센조 까사노다. 빈센조를 통해 마피아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마피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범죄 조직이다. 사전적 의미만 봐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근거로 하는 강력한 범죄조직이다. 이탈리아 자국 내에서 정치적 폭력을 행사할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살인, 매춘, 마약, 도박, 금융과 관련된 거대한 범죄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마피아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시칠리아 섬의 말이다. 19세기의 시칠리아 섬을 주름잡던 산적 조직이었는데, 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으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범죄 조직들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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