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 의도, 등장인물, 촬영지

제주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주인공들의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의도, 등장인물, 촬영지 정보를 알아본다.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 의도

2022년 4월 9일부터 2022년 6월 12일까지 방영된 토 일 드라마로 드라마, 로맨스, 가족, 일상, 옴니버스, 휴먼 장르의 총 2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방영 전부터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받았던 드라마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주인공들의 조금씩 얽혀있는 관계를 풀어나가는 옴니버스식 드라마이다. 옴니버스식 드라마는 일반 드라마처럼 두 명의 주인공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여러 명이게 되는 드라마를 뜻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노희경 작가에게 왜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었냐는 질문에 왜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주인공 말고 그 외의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집중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들 동석이와 말 한마디 섞지도 못하는 옥동, 가진 건 만물 트럭 하나뿐인 솔로 동석, 남편과 자식 셋을 먼저 보낸 춘희, 24시간 생선 장사하는 은희, 이혼당한 선아, 기러기 아빠 한수, 해녀 영옥, 신혼을 꿈꾸는 선장 정준, 고딩엄빠 영주와 현이, 할머니 집에 살게 된 은기, 베프은희와 상처 받는 미란이까지 작가는 모두 응원하고 싶었다. 따뜻한 제주의 오일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14명의 인생이야기를 세련되게 전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등장인물

하나뿐인 아들(동석)과 살가운 말 한마디 섞지 못하는 일흔 중반의 옥동(배우 김혜자), 만물상 트럭 하나와 모난 성깔이 가진 전부인 동석(배우 이병헌), 남편과 자식 셋을 먼저 보내고 혼자 오래 산 게 죄라 여기는 춘희(배우 고두심), 하루 종일 생선 손질하며 평생 형제들 뒷바라지하고도 생색낸다는 말만 듣는 은희(배우 이정은), 이혼 당하고 맨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선아(배우 신민아), 가난한 집에서 혼자 대학을 나왔지만 월급쟁이에 골프선수를 꿈꾸는 딸을 뒷바라지하느라 등골 휘는 한수(배우 차승원), 물질하며 먹고사는 걱정 없지만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하는 영옥(배우 한지민), 선장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제주에서의 소박한 신혼을 꿈꾸는 정준(배우 김우빈) 그 밖에도 전교 1,2등을 나란히 차지하며 인 서울을 당연시 생각하고 있었지만 뜻밖에 발목이 붙잡힌 영주(배우 노윤서)와 현이(배우 정현), 자식 뒷바라지에 힘든 일도 마다않고 일하지만 그 자식에게 온갖 악담을 듣고 무너지는 아버지들 방호식(배우 최영준)과 정인권(배우 박지환), 고미란(배우 엄정화) 등이 등장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제주도

극중 옥동과 춘희는 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은희와 영옥은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하는 등 시장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제주 고성 오 일 시장이라고 한다. 제주 고성 오 일 시장은 제주도 동쪽인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 성산 일출봉 들어가는 길에 있고,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백약이 오름, 다랑쉬 오름 등 유명한 관광지 근처라 여행하면서 장날과 맞으면 구경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매월 4, 9, 14, 19, 24, 29일에 장이 열린다. 극중 영옥의 집은 금능 포구 근처의 집으로 세트장이 아닌 실제 제주도민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영옥이 운영하는 포장마차도 집 근처로 제주 하나리읍 금농어촌계 복지 회관 근처에 위치했었다. 촬영이 끝난 후 포장마차는 철거되었다. 동석과 선아의 키스신을 찍었던 곳은 제주도가 아닌 충남 태안 신두리 해변이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곳이다. 제주도를 가기 힘들면 신두리 해변에서 우리들의 블루스의 추억을 상기시켜도 좋을 것 같다. 그 외 신창 풍차 해안도로, 카페 아오오 등이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로 알려져있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 구경하기 좋은 촬영지들이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