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기본 정보, 가수 아이유에서 배우 이지은으로의 변신,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명대사들을 알아보자. 특히 명대사는 대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 한 번 더 마음속으로 되새겨 볼 만하다.
나의 아저씨 기본 정보
2018년 3월 21일부터 2018년 5월 17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이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니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8년에 방영한 드라마라 현재 종영한 지 꽤나 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각종 ott 서비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흔히 말하는 ‘인생 드라마’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방영 전과 방영 당시에는 크게 화제가 되진 못했었고 각종 논란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극 중 ‘상호’ 역할에 배우 오달수가 캐스팅되었으나 성추행 미투 논란으로 배우 박호산으로 교체되었다. 또 1화부터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았으며 불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에서 오는 오해도 있었다고 한다. 사람에게 정주지 않고 험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지안(아이유)과 그런 지안에게 처음 만나게 된 진정한 어른 동훈(이선균), 텁텁한 세상을 억지로 살아가는 듯한 동훈과 그의 형제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중국에서 리메이크가 되어 현재 캐스팅 단계에 있다. 중국판 나의 아저씨 주인공 박동훈 역할은 대만 출신 연기파 배우 자오여우팅(조우정)이 물망에 올랐으며, 이지안 역은 신예 류하오춘이 출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판 방영을 시작하면 나의 아저씨의 인기가 또 한 번 치솟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 이지은 (아이유)의 연기 변신
우리에게는 가수 아이유로 더욱 잘 알려진 배우 이지은이 <나의 아저씨> 여주인공이다. 배우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 출연 전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 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렇게 주연으로서 많은 드라마를 성공시켰음에도 가수로서 더 높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배우로서는 다소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바로 직전의 작품인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여러 왕자님 사이의 홍일 점으로 공주 같은 비주얼 캐릭터를 연기했었다면, 나의 아저씨에서는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 무채색 옷, 짙은 다크서클에 웃음기도 없는 마치 삶의 끝에 서있는 듯한 역할을 찰떡같이 연기했기 때문이다. 차가운 현실은 버티기 위해 거칠어질 수밖에 없었던 어린아이는 꿈, 계획, 희망 같은 단어는 버린 지 오래다. 이렇게 차가웠던 지안이 동훈을 만나 조금씩 밝아지며 희망을 갖게 되면서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영화 ‘브로커’에서도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는 등 예쁘기만 한 공주님 같은 역할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나의 아저씨의 명대사
건축 구조 기술사인 박동훈의 명대 사 중에는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이런 대사가 있다.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건축 구조 기술사답게 건물에 비유하여 쉽게 전달했다. 동훈이 지안에게 해준 대사로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가 있다. 첫 번째 명대사와 비슷한 느낌으로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이 드라마가 거칠게 살아온 지안의 삶을 치유해 주는 내용이다 보니, 이러한 좋은 대사가 나온 것 같다. 마지막으로 명대사라기보다는 백만 송이 장미 노래 가사가 정희 (오나라 배우)의 외로움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다. 정희네에서 다같이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정희도 집으로 가는 척하면서 다시 술집에 딸린 방으로 돌아올 때의 그 외로움이 이 노래를 통해 극대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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